여러 대안을 검토하면서 가장 중요하게 보신 기준이 궁금합니다.
검토 당시 대안 중 하나는 외산 솔루션이었습니다. 다만 저희가 확인한 바로는, 외산 솔루션은 운영에 필요한 전문 인력을 구하기가 쉽지 않고 그만큼 유지 관리 비용 부담도 있는 편이라는 의견이 많았습니다. 더 중요한 문제는 커버 범위였어요. 인사 · 조직 영역은 글로벌 솔루션으로 처리해도, 급여나 근태처럼 국내 법규와 밀접한 영역은 결국 별도 솔루션을 따로 붙여야 하는 경우가 많다는 걸 다른 기업 사례들을 통해 확인했습니다. 저희는 계열사가 여러 개인 그룹사라, 별도 솔루션 없이 HR 전 영역을 하나의 체계 안에서 끌고 갈 수 있는지를 가장 중요한 기준으로 뒀고, 그 기준에 맞춰 지금의 체계를 갖추게 됐습니다.
휴넬을 실제로 도입한 후 체감한 내부 변화는 무엇이었을까요?
안정화 초기에는 으레 그렇듯 적응 과정에서 나온 목소리가 많았습니다. 하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눈에 띄게 자리 잡은 변화도 굉장히 많았습니다. 대표적으로 기존에 없던 근태 취소 프로세스와 모바일 기능이 새로 생기면서 임원분들이 좋은 평가를 해주셨어요. 출퇴근 기록 방식도 지문인식에서 QR로 바뀌면서, 삼천리 모터스 · SL&C 등 계열사 전반에 같은 방식이 표준으로 적용됐고요. 다만 일반 직원들은 외근이 잦지 않아 PC 위주로 업무를 처리하다 보니, 모바일 활용도 자체는 저희가 기대했던 것만큼 크지는 않았습니다.
| 도입 전 | 도입 후 |
| 계열사 확장 시마다 시스템을 임시로 손봐 체계 없이 누적 | 그룹 전체 HR을 하나의 체계로 통합 운영 |
| 급여 · 근태 등 일부 영역은 서드파티 결합이 필요한 대안 검토 | 서드파티 없이 HR 전 영역을 단일 솔루션에서 운영 |
| 클라우드 전문 인력 부재로 오픈 직전 접속 이슈 발생 | 랜딩존 구성 정비로 클라우드 운영 안정화 |
마지막으로 비슷한 프로젝트를 앞둔 담당자에게 조언을 해주신다면요?
먼저 구축업체를 고를 때는 동종 업계 레퍼런스를 꼭 확인하시라고 말씀드리고 싶어요. 삼천리그룹 같은 에너지 업종은 급여 · 근태 구조가 비슷한 경우가 많아서, 유사한 프로세스를 다뤄본 경험이 있는지가 커스터마이징 품질을 좌우하더라고요. 그리고 계열사가 많은 그룹사라면 이해관계자 관리에 특히 신경 써야 합니다. 각 조직의 요구사항이 제각각이라 표준을 먼저 정하고 끌고 가지 않으면, 결과물이 나온 뒤에야 불만이 쏟아지는 상황이 생기기 쉽거든요. 마지막으로, 클라우드 기반으로 구축한다면 처음부터 전문 인력이 프로젝트에 함께해야 합니다. 저희는 오픈 직전에 매장 단말기 접속이 끊기는 문제를 겪었는데, 원인이 클라우드 환경 구성 이슈였습니다. 당시 내부에 전문 인력이 없어 대응이 늦어졌던 경험이 있어서, 이 부분은 꼭 미리 준비하시라고 권하고 싶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