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넬 도입 프로젝트, 어떤 배경에서 출발했을까요?
기존 인사시스템은 2004년에 처음 구축된 이후 오래 사용하다 보니 노후화로 인한 비효율이 컸습니다. 특히 발령과 보상 관리에서 단순 반복 업무와 검증 작업에 시간이 많이 들었고요. 시스템 계산 결과를 온전히 신뢰하기 어려워서 매번 엑셀로 일일이 재검증해야 했습니다. 신규 입사자 연봉 테이블 관리나 성과급 · 급여 소급 계산 같은 업무에서 공수가 특히 많이 발생했습니다. 여기에 2,000개에 달하는 메뉴와 150여 개 사용자 그룹으로 복잡하게 쪼개진 구조, 사내 ERP와의 미연동, 주 52시간제 같은 법 · 제도 변화를 제때 반영하기 어려운 물리적 한계까지 겹치면서, 담당자들의 업무 부하가 계속 쌓여갔습니다.
'이제는 바꿔야겠다'고 판단하게 된 배경은 무엇이었을까요?
HR도 AI나 빅데이터를 활용한 'Digital HR', 'HR Analytics' 중심으로 진화하는데 저희 레거시 시스템은 과거 구조에 갇혀 있었습니다. 임직원들이 모바일로 신속하게 의사결정하고 피드백을 주고받는 셀프서비스(ESS) 환경이 절실해지면서, 더 이상 임시 유지보수가 아니라 근본적인 재구축이 기업 생존을 위한 필수 과제라고 판단했습니다.
다양한 HR 시스템 중에서도 휴넬을 선택하게 된 이유가 궁금합니다.
대우건설의 방대한 인사프로세스와 전사 ERP 환경을 안정적으로 수용할 수 있는지를 가장 먼저 검증했습니다. 특히 저희에게는 국내 노동법 · 세법 대응 노하우가 결정적인 기준이었는데요. 주 52시간제나 현장별 탄력근로제처럼 계속 바뀌는 제도를 시스템에 제때 반영할 수 있는지가 그동안 가장 큰 골칫거리였거든요. 휴넬은 이런 법 · 제도 변화에 안정적으로 대응해온 사례가 많았고, 보상 · 복리후생 · 채용 등 각 HR 영역별 개선사항까지 효과적으로 구현할 수 있는 솔루션이라는 점도 확인했습니다. 여기에 대기업 HR시스템 구축 레퍼런스가 풍부하다는 점까지 더해지면서, 저희 기준을 모두 충족한다고 판단했습니다.
| 도입 전 | 도입 후 |
| 엑셀로 급여 · 소급계산 결과를 수작업 재검증, 급여마감 때마다 밤샘 작업 | 시스템 내 자동계산 · 소급처리로 급여마감 안정화, 야근 50% 이상 감소 |
| 2,000개 메뉴 · 150여 개 사용자그룹으로 복잡하게 분산된 레거시 구조 | 체계적으로 통합된 인사시스템으로 관리 효율화 |
| 해외현장근무자 관리 전용 모듈 부재, 성원관리에 어려움 | 해외현장 인력까지 포괄하는 통합 관리체계 구축 |
| 근태 · 복리후생 신청과 결재가 서류 · 수기 중심으로 처리 | 모바일 셀프서비스로 신청, 소속장 모바일 결재까지 양방향 소통 |
구축 과정에서 예상치 못한 어려움은 없었을까요?
조직 규모가 워낙 방대하다 보니 초기 PI 단계에서 현업 요구를 수렴하고 개발 범위를 확정하는 데 저희 쪽에서도 상당한 조율이 필요했습니다. 부서마다 다른 요구사항을 정리하고 우선순위를 맞추는 게 쉽지 않았는데, HCG와 단계별로 대안을 맞춰가며 방향을 잡아 나갔습니다.
HCG의 CS 대응이나 HR 전문성 측면에서는 어떤 경험을 하셨나요?
시스템 오픈 후에는 마이너한 이슈들이 있기 마련이잖아요. 프로젝트 마무리 단계에서 기존 IT 운영자에게 기술교육을 진행하며 오픈 후 안정화까지 준비했고, 이 덕분에 큰 혼란 없이 시스템이 회사에 자연스럽게 녹아들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이런 밀착 지원은 기술적인 부분에만 그치지 않았습니다. 전자근로계약(전자서명)의 법적 유효성 같은 민감한 쟁점은 저희도 계속 확인이 필요했던 부분이었는데, 타사 사례와 법적 리스크를 함께 짚어가며 기간제 관리 프로세스를 효율화하는 데 도움받았던 기억이 있습니다.
이번 프로젝트를 돌아봤을 때, 내부적으로 가장 기억에 남는 변화는 무엇이었나요?
경영진께는 의사결정에 필요한 정확한 인사정보와 분석 데이터를 적시에 제공할 수 있게 됐고, 현업 팀장이나 현장소장님들도 직무 · 직책 권한에 따라 소속 인원의 인사정보를 원활하게 공유받을 수 있어서 만족도가 높습니다. 특히 일반 직원들이 모바일로 근태 · 복리후생 신청하고 소속장도 모바일로 결재하면서 양방향 소통이 훨씬 원활해진 점이 가장 크게 다가옵니다.
레거시 HR 시스템을 오래 사용해 왔거나 대규모 구축을 앞두고 있지만, 비용이나 교체 부담 때문에 망설이는 담당자들도 많을 것 같습니다. 어떤 기업에 휴넬을 권하고 싶으신지, 그리고 그런 분들께는 어떤 조언을 해주고 싶으신가요?
저희처럼 10~15년 이상 노후화된 레거시 시스템을 갖고, 수작업 중심의 보상 · 급여 검증에 지쳐 있고, 모바일 기반 Digital HR로 전환하려는 기업에 적극 권하고 싶습니다. 그동안 축적된 방대한 데이터를 안정적으로 처리하면서도 유연한 확장성을 가진 HR솔루션은 흔치 않으니까요.
다만 e-HR 시스템 구축 · 재구축은 비용과 인적자원의 시간이 많이 투입되기 때문에, 솔직히 심리적 압박감이 크고 재무전략부서의 반대에 부딪히는 경우도 많을 겁니다. 물론 저희도 그랬고요. 하지만 급속히 변하는 디지털 시대에 뒤처지지 않으려면 선제 대응이 필요합니다. 지금이 가장 저렴할 때라고 생각합니다.
마지막으로 선배 도입사로서, 도입 초기에 가장 신경 써야 할 부분은 무엇일까요?
현업 담당자의 의견 수렴, 그리고 데이터 이관을 위한 데이터 정제에 가장 많은 노력을 쏟아야 합니다. 그리고 무엇보다, 미래지향적 HR 시스템을 만들겠다는 신념을 흔들리지 않고 끝까지 가져가시길 바랍니다.




